2016. 1. 3. 19:00ㆍ♪여행(아시아)/라오스
2015년은 루앙프라방의 해였다.
1월에 동생과 함께 일주일을 보내고, 돌아오자마자 다시 티케팅을 해서 7월에 두번째 여행을 했다.
태어나서 첫 혼자여행이기도 했고..
소소한 사건이 몇 가지 있었지만 그래도 혼자서 꽤 잘 해냈다. 뭐 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 사실 그냥 먹고 자고 쉬는거였으니.
마지막 조식.
체크리스트에 주문식이다. 깔끔하게 잘 나온다. 첫날은 잘못해서 라오커피를 주문했는데(연유가 바닥에 잔뜩깔린 동남아식..) 그게 너무 맛있었다.
방을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짐은 로비에 맡기고 자전거를 빌려 메콩강변으로 달려왔다.
커피를 다 마시고 일어나려다가 언제부터 와 있었는지 노랑 아기 고양이와 눈이 마주쳐서 서로 움찔하고 놀랐다.
어젯밤 야시장에서 고양이 만나면 주려고 소세지를 사서 가방에 넣어놓고 있었는데 냄새가 났나보다. 경계심을 풀지 않고 소세지를 낼름 낼름 잘 받아먹었다.
칸 강변
마지막 점심으로 제일 좋아하는 카오쏘이 먹으러 식당 가는 길에 나무 조각을 파는 갤러리가 있어 잠시 들어갔다.
밖에 진열된 조각이 맘에 들어서 조금만 흥정해서 구입했다.
국수 먹고 또 입가심으로 제일 좋아했던 카페에 왔다.
자전거 반납하러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칸 강변에서 만난 슈퍼집 고양이들.
자전거를 두고 인디고 호텔 앞까지 쭉 걸어갔다.
밤이면 먹자골목으로 변신하는 인디고 호텔 옆 골목길. 뒷편에 작은 시장이 있는데, 거기서 바나나 튀긴걸 샀다.
호텔서 쥬스 한잔 마시고 있으려니 미리 부탁해 두었던 툭툭이 왔다. 호텔-공항 툭툭 가격은 5만낍이다.
루앙프라방-비엔티엔은 왕복으로 구매한 라오항공 탑승.
면세구역에 들어왔다가 1월에 낍이 없어서 못샀던 자석을 발견하고 구입했다.
게이트 앞에 앉아있다가 첫번째로 통과하여 비행기까지 걸어가는 길에, 에스코트 해주던 직원이 옆에서 이것저것 묻길래 루앙프라방에 두번째 왔다니까 놀란다.
여기가 내 고향같아요. 하니까 웃으면서 그럼 또 오겠네요? 하고 묻는다.
또 갈것이다. 내 손엔 세번째 루앙프라방행 티켓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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