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대만 8박 9일 자유여행]차인호텔 뒷골목 동문시장, 따끈한 위안탕 한 그릇

2017. 1. 13. 00:45♪여행(아시아)/대만

2016년 1월의 여행. 



타이페이에서 온전히 보내는 마지막날.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비가 온다. 

이제 날이 좋을거라는 기대도 없다...



첫 일정은 동문 아침 시장. 

동문역 호텔을 잡은게 아침 시장이 근처라는 것도 한몫했다.

그리고 여행가기전  동문시장 다큐에서 위안탕을 보았는데 그걸 발견한다면 꼭 먹어보고 싶었다. 

첫날은 시장 입구를 찾아 구글맵을 보고 지하도로 들어갔다가 1번 출구를 찾아서 다시 나오고 어쩌고 했는데....완전 뻘짓이었다. 


차인호텔 뒷골목=동문시장이었다...ㅋㅋㅋㅋ

이걸 나중에 시장 나오면서 알게 되었다. 

(아침에 호텔 나와서 오른쪽 보면 보이는 풍경...)



관광객보단 현지 분들이 장보러 나온듯한 모습이 훨씬 많았다. 




그리고 요런 가게를 발견했다. 


가게 앞에 동글동글 빚어 쌓아놓은 것이 아무래도 티비에서 봤던 위안탕 재료인듯 하여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메뉴가 다 한자다....가게 안을 스캔하니 노부부께서 내가 먹고 싶은 것과 비슷한것을 드시고 계시기에 가게 주인분을 보며 손가락으로 옆 테이블을 가리켰다. 

(다음날은 고만고만한 호텔 조식을 포기하고 이곳에 또 갔다. 내가 전날 먹은 사진을 꺼내 보여주니 외국인인걸 알고 메뉴를 주셨는데 그림 메뉴가 있었다)



잠시 후에 나온 음식! 맛도 모르고 가격도 모르는 음식... 두근 두근



어묵속에 다진 고기가 들어있었다.

나에게 대만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

춥고 비오는 날이 되면 떠오르는 음식이 되었다. 다시 대만을 간다면 이거 먹으러 가는거다! 



동그란 어묵이 세 개 들어있는 위안탕은 한그릇에 50원(당시 환율로 1800원 정도). 가격도 착하다! 



구글맵: 雅方福州魚丸店

https://goo.gl/maps/upAoq6tvj8Q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