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j1]통영여행2-2박 3일 먹거리 총집합(중앙시장, 회, 매운탕, 멍게비빔밥, 충무김밥 기타 등등)

2013. 6. 20. 22:45♪여행(국내)

6월의 통영여행.

2박 3일 먹거리 사진 총집합.

 

중앙시장.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가며 기사님께 회는 어디서 먹는게 좋냐고 여쭈었더니

(외지에 가면 정보는 택시 기사님이 짱! 부산도 그랬지만 통영 택시 기사님들도 다들 너무 친절하셨다!)

횟집 가면 2명이 10만원은 줘야 할거라고...그건 너무 비싼거라고 하시며

회가 먹고 싶으면 중앙시장 윗쪽으로 가서, 2-3만원어치 회 떠서 초장집에 가라고 알려주셨다.

 

첫째날.

중앙시장 입구. 입구부터 즐비한 활어들.

 

 

동피랑 마을에 가야하는데 뜬금없이 동생이 배가 고프다며;;;

그래서 입구에 있는 떡볶이 집에 가서 1인분을 시켰다.

정말 너무 너무 맛있었지만, 나는 배가 부른 상태였으므로 패스...

 

 

동피랑 마을 구경을 끝내고 다시 돌아온 중앙시장.

택시 기사님 말대로 위쪽으로...제일 안쪽으로 들어왔다.

집집마다 한마리씩은 있던 엄청난 크기의 광어...저기에선 얼마나 많은 지느러미살이 나올것인가@-@

 

 

지나가는데 갑자기 우리 앞길을 막으며 길바닥으로 튀어나온 참돔 한마리.

그거슨 운명~~~~

우리는 그 아이를 잡았다ㅋㅋㅋ 이만원에.

 

바로 앞에 있는 초장집으로 고고씽~

1인당 자리값이 3천원이었나 4천원이었나;;;벌써 기억이 가물.

앉아있으니 회를 가져다 준다.

좋은데이는 16.5도!

약해서 술술술 넘어간다.

결국 동생이랑 두병이나 해치웠다;;;

 

매운탕은 오천원.

우리가 아까 잡은 그 아이가 맞는지 얼굴도 뒤적여 인증샷 찍어보고ㅋㅋ

매운탕이 정말 정말 맛있었다.

또 술이 넘어간다.

 

 

둘째날 아침.

다시 중앙시장으로 고고씽.

해장엔 돼지 국밥.

부산갔을때 못먹어본 돼지국밥.

중앙시장 첫집이다. 6천원이었나.

돼지국밥 쇠고기국밥 순대국밥이 있는데 모두 같은 국물에 토핑만 다른듯?

칼칼하고 구수하고 진하고 맛있었다. bbbbbbb

 

 

오전 관광을 마치고 배 타고 들어온 비진도.

식사 시간이 애매해서 여객선 터미널 뒤에서 충무 김밥을 1인분 포장.

컵라면은 비진도 내항 마을 공판장에서.

라면사니 물을 즉석에서 전기포트에 끓여주시던 친절한 주인 할아버지.

외항마을 넘어가는 길까지 알려주신다.

 

충무김밥은 1인분에 4000원.

 

 

그리고 둘째날이자 마지막 밤.

저녁식사는 이것저것 골고루 사서 숙소로 돌아와 먹기로...

호텔 뒷편 골목에 있던 "멍게가"라는 멍게 요리 전문점서 사온 멍게 비빔밥. 쌉쌀한 멍게맛을 좋아하는데

멍게 비빔밥은 통영와서 처음보았다.

 

포장을 열어보니 이렇게 예쁜 꽃까지...먹어도 되는 꽃이라고 하셨다.

 

8천원 짜리 멍게 비빔밥. 반찬도 골고루 포장해주었다. 맛도 굿굿

 

 

소라는 중앙시장 옆 통영활어시장 제일 안쪽에 있던 할머니께 샀다.

동생이 할머니들꺼 팔아드리고 싶다고 해서.

소라는 만오천원어치. 컵에 담긴 해삼회는 오천원 어치..

활어시장에 있던 초장집에 가서 소라를 쪄달라고 했더니 두군데는 만원을 달라고했다;;;

조금 떨어진 곳까지 걸어가서 2층에 있는 초장집에 갔더니 오천원을 달라신다.

거기서 초장도 이천원 주고 구입.

바다가 보이는 호텔 테라스에 이렇게 차려놓고

설중매 스파클링을 한병씩 마시며 신나게 먹었다.

 

 셋째날.

통영을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

여객터미널을 지나 회타운까지 걸어갔다.

가장 깔끔해 보이는 횟집으로 들어가서 회정식이 되냐고 했더니 1인 2만원이라고 한다.

나중에 메뉴판을 보니 메뉴판엔 없었다. 그냥 요청하면 적당히 해주는 건가..ㅎㅎ

 

회는 첫날 실컷 먹었으니 이날은 여러가지 스끼다시들이 나오는 회정식.

 

멍게.

 

회는 첨에 이만큼 주셨는데...

반쯤 먹고 있으려니 주인 아주머니가 "회  썰어놓은거 있는데 더 줄까요?"하시길래 "네 네네!" 했더니,

처음 준 양의 반만큼을 또 주셨다!!

회 식감이 쫄깃쫄깃 정말 좋았는데 나가다가 물어보니 우럭이라고 하셨다.

주관적으로 첫날 먹은 참돔보다 좋았다.

 

매운탕도 나오던 이만원짜리 회정식.

나오면서 받은 명함을 보니

이름이 "싱싱 회랑 해물탕"이다.

반찬 모자라는거 없냐고 계속 신경써 주고 친절하고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