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치앙마이, 방콕 12박 14일]반캉왓, 그랩택시, 왓우몽, 마야몰

2017. 3. 3. 01:36♪여행(아시아)/태국

2016.8


치앙마이에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 반캉왓에 가기로 했다.

역시 님만 호텔에서 그랩택시를 불렀다.(콜비+미터요금=110밧)

기사님 전화는 호텔 로비 직원분이 받아주셨다.































주말에는 마켓이 열린다는데, 이날은 그냥 평일이었다.

비가 금방 그친 후라 초록초록하고 조용한건 좋았지만, 기대 했던 것 만큼 할 것도, 살 것도 없는 곳이었다.


점심이나 먹고 돌아가자 싶어서 식당에 들어갔다. 에어컨 같은건 없다.




대충 찍어서 두가지를 시켰는데, 치앙마이에서 먹은 음식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다. 특히 저 닭다리!



계란 안엔 고기와 야채를 맵게 볶은 것이 들어있었다. 태국음식은 양이 적어서 좋다. 나처럼 위가 작은 사람도 두개씩은 시킬 수 있어서.






커피를 마시고 돌아가려고 했지만 아까 먹은게 너무 매워서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법랑 컵에 듬뿍 담아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40밧이었던가.



반캉왓 나와서 바로 옆에 있던 레스토랑. 나무 위의 테이블이 인상적이었다.









돌아가는 길은...썽태우가 있음 잡아서 타고, 아님 걸어야지 했다. 치앙마이 대학 후문까지 2킬로 정도 하는 것 같아서 도전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인도가 전혀 없었고, 차와 오토바이가 좁은 길로 쌩쌩 달렸다.

걷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처음엔 자전거를 타고 오려고 생각했는데 그랬으면 더 후회했을 뻔 했다.



구글맵을 보고 중간쯤 있는 왓우몽 사원에 도착을 했는데 어둑어둑 해지는 시간인데다, 사람이 없어서 잠깐 들어갔다가 얼른 나왔다.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이 가까워지니 여러 가게들이 보였다.

길 건너에 고양이 카페가 있길래, 찻길로 걷느라 지친 심신을 달래려고 들어갔다.







여기서 냥이들에게 완전 왕따당했다...;;

입구부터 안내를 해주던 레지나 가든 냥이들이 생각났다.


님만해민 끝부분 도로까지 왔을 쯤엔 완전 깜깜해져있었는데, 마침 썽태우가 지나가길래 "마야"라고 말하고 탔다. 가격 안부르고 고개를 끄덕 하면 내릴때 20밧을 주면 된다.



마야몰 주변에도 먹거리나 여러가지것들을 파는 야시장이 작게 열리고 있었다.




옥상




궁금했지만 차마 집어오지 못한 벌레스넥.



지하 슈퍼에서 레지나 가든 냥이들에게 줄 간식을 사고, 국수 한 그릇 먹고 하루 마무리.

호텔까진 또 썽태우 잡아 타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