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26. 22:58ㆍ♪여행(유럽)/2017.4 프랑스,스위스 스페인
여행 정보
-에어프랑스 사이트: 항공-스트라스부르 열차 여행관련 설명 페이지
-에어프랑스 사이트: 샤를 드골 공항 내 이동 시간 예상 검색 페이지(터미널-터미널/ 터미널-공항역)
https://www.airfrance.co.kr/KR/ko/common/guidevoyageur/aeroport/temps_parcours.htm
-샤를 드골 공항 지도
2017.3.29
출발 전날 위 링크에서 미리 확인해본 결과 "TGV역은 도보 혹은 무인 셔틀(L홀 및 M홀에 도착한 승객의 경우)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통과 시간과 수하물 회수 시간을 포함하여 대략 1시간 15분이 소요됩니다."라고 나왔다.
실제론 입국심사줄이 하나도 없었고, 기차역에 도착해보니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기차역 내 사무실에서 항공권 e티켓 제시후 tgv표를 받고, 역 내에서 두시간 조금 넘게 기다렸다.
무사히 도착한 나의 짐. 먹을걸 많이 넣어서 출발할 때 이미 19kg...
출발하기 20분 전쯤 전광판에 플랫폼이 떴다. 플랫폼은 s구역과 n구역이 있고 서로 반대편이다.
아직 기차가 도착 하기 전.
기차에 탔는데, 선반 아래를 보니 좌석 번호가 쓰여있지 않았다;;
도저히 못찾겠어서 다른 승객분께 여쭤봤더니 위치를 알려주셨다.
짐은 객실 가운데 있는 짐칸에 두었다.
내 자리는 딱 8좌석만 있는 객실과 객실 사이의 작은 공간이었다.
짐을 옆칸에 둬가지고, 무사히 기차에 탔다는 안도감도 잠시, 짐 잘 있나 수시로 목빼고 보기...를 하다가 문득 창밖을 보니, 봄이었다.
내가 후기를 띄엄띄엄 봤나, 스트라스부르 가는 길이 이렇게 예쁘단 건 못본거 같은데.
부드럽게 곡선으로 이어지는 들판이 연둣빛 새싹들로 가득했다.
와, 정말 잘 왔다. 지금 오길 잘했다. 이런 생각이 몇번이고 들었다. 그리고 마구 설레기 시작했다.
내가 찾지 못했던 문제의 tgv좌석번호는, 좌석과 좌석 사이의 기둥 위에 표시되어 있었다. 화살표 표시 된 바로 저기.
출발한지 딱 두시간만에 스트라스부르역 도착!
저녁 7시였고, 아직 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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