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자유여행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여자혼자 몽트뢰 호텔: 라 루베나즈 수페리어 더블룸, 몽트뢰 리비에라 카드

2017. 5. 2. 00:35♪여행(유럽)/2017.4 프랑스,스위스 스페인

2017.4.2-4.3 투숙


부킹닷컴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전에 봤던 가격보다 저렴하게 떠서 환불불가로 예약. 

예약하자마자 호텔에서 바로 103프랑 결제한 승인문자가 날아왔다.(3프랑은 관광세) 



몽트뢰역은 호수보다 윗쪽에 있어서 호숫가로 내려오려면 계단을 내려와야 하는데, 캐리어 들고 도저히 그 계단을 다 내려올 수 없어서, 비탈길이 나올때까지 캐리어를 끌고 걸었고, 마침 발견한 비탈길을 내려오니 그 끝에 호텔이 있었다. 


배정받은 방에 들어오고 나서 룸이 예상보다 크고 인테리어가 하얗고 깔끔한게 너무 좋았고, 호수가 보이는 뷰라 너무 행복했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욕실에 욕조가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호텔 옆에 같은 이름을 가진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져에서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올라와 있었다. 여행을 오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식이 포함된 1박이어서, 좀 기대가 되었었다. 


작은 리셉션. 체크아웃 후 짐도 맡길 수 있다. 리셉션 왼편으로 엘리베이터가 있다. 



복도. 저 여배우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이 호텔의 컨셉인지 복도와 방에 사진이 걸려있었다. 





 여행 중 머물렀던 호텔 중 유일하게 물을 주었다. 



호숫가로 난  창문이 두개나 있다. 




룸에서 보이는 뷰.







아침 저녁으로 좀 추웠는데, 화장실과 룸에 라디에이터로 난방이 잘 되어서 따뜻하게 잤다.

(룸에 전기주전자와 냉장고는 없다) 


체크인 한 날 저녁 호숫가에서 추위에 떨며 노을을 감상하다가, 내 방에서도 보일거 같은데? 하고 들어와 보니 이렇게 멋진 풍경이 보였다. 




스위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일것 같은데, 호텔에서 머무는 동안 쓸 수 있는 리비에라 패스를 준다. 

이걸로 버스, 트램(몽트뢰는 트램은 없다), 근교 기차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입장료가 무료이거나 50프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난 1박 2일이라 이틀간 쓸 수 있는 패스를 받았다. 





호텔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상위권에 있는 맛집이라고 한다. 조식은 여기에서 먹는다. 

조금 위로 올라가면 리셉션이 있다. 



오렌지색 건물 3층 오른쪽 끝방이 내방. 



다음날 아침 조식. 호텔의 명성에 기대어 훌륭한 조식을 기대했다면 실망 할 수 있지만...

무료 조식이라서 나는 만족했다. 

정말 정말 초 간단한 조식이었다.

바게뜨랑 크로와상, 햄과 치즈, 요플레, 쥬스와 우유, 과일, 삶은 계란, 커피.

어쨌거나 작은 크로와상도 세개나 먹고 커피도 마시고, 오렌지도 먹었다 



뜬금없이 스위스 돈. 정말 예쁘게 생겼다. 유로보다 크기도 조금 크고.

1박 2일 하며 환전 고민을 했는데 110프랑을 해갔다.

남으면 어디에서 유로로 환전을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안시에서 돌아와 제네바 공항에서 간식 사먹은 것까지 동전 몇개 남기고 다 썼다! 




그리고 아무래도 다음날 캐리어를 끌고 그 비탈길을 도로 올라갈 자신이 없어, 리비에라 패스에 있던 지도를 열심히 보았더니, 기차역 에스컬레이터..뭐 이런 이름의 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산책삼아 호숫가 거쳐 걸어가보니 이런 건물이 나왔다. 



그리고 에스컬레이터 발견! 내려오는건 못찾았다..어딘가에 있는데 내가 못찾은 걸지도 모르지만, 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기차역이 나온다. 

라 루베나즈에서 나와 왼편으로 올라가면 몽트뢰 마르쉐 버스 정거장이 있는데, 거기서 201번을 타면(리비에라 패스로 공짜) 두 정거장 후가 이 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