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태국 크라비 7박 9일 자유여행]첫째날: 아오낭 거리 구경, 타이타이 레스토랑, 투어예약, 마사지

2014. 2. 2. 19:13♪여행(아시아)/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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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에서 나와 슬렁슬렁 구경하며

저녁먹을 곳 찾기.

오른쪽으로 가면 우리 호텔이 있는 거리, 왼쪽으로 가면 노파랏타라 해변.

 

 

 

마침 해가 지는 시각이었다. 6시 좀 넘은 시각.

아오낭이 일몰이 그렇게 이쁘다고 소문이 났던데...

바다 물빛이 구려서 볼게 없으면 일몰이 이쁘다는 말로 대신한다는걸 발리에서 배움ㅋㅋㅋㅋ

(크라비 육지쪽의 바닷물이 더러운건 아니고 밑에 뻘이 있어서 물빛이 탁하다고 한다.

배를 타고 섬으로 나가면 산호사가 깔려있는 에메랄드빛 해변이 나온다.)

 

 

 

 

 

 

 

 

차를 타고 오면서 해산물 레스토랑이 어느쪽에 많냐고 여쭤보니 해변 왼편이라고 하셔서 해변이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꺾었다.

 

 

해변에 인접한 리조트와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부속 레스토랑이 있는 지역.

 

 

아오낭에 도착한지 두시간도 채 안된시간이었는데, 이 거리를 걸으며 아오낭이 너무 좋아졌다.

그냥 그 분위기가 말 할 수 없이 너무 좋았다.

해질 무렵, 적당히 한산하고, 바닷 바람도 살랑살랑 서늘하게 불어오고,

식당에선 맛있는 냄새가 나고, 메뉴판을 보고 있으면 들어오라고 웃으며 인사하는 태국 사람들.

골든비치 리조트의 타이타이 레스토랑 입구.

 

 

길 중간을 막아놓고 장사하는 더 라스트 피셔맨.

식당을 통과해 지나가면 해변 마사지거리가 있고 센타라로 넘어가는 몽키 트레일이 나온다.

여기는 디너에 바베큐 전문이다. 일단 구경만 하고 나중에 가주기로.

 

 

 

 

 

밤에도 비행기에서도 잠을 못자서 몽롱한 상태로 걷는다. 아직 현지 적응 덜 된 상태.

 

 

위에 요렇게 조렇게 이쁜 조명들이 달려있던 거리.

보도블럭도 너무 익숙해..

우리 동네 같음ㅋㅋ

 

 

 

고양이 덕후 여행자 둘이서 고양이만 나오면 미친듯이 사진을 찍어댐.

태국 고양이는 어쩜 다니는 애들마다 하나같이 다 미묘냐며..

 

 

처음에 지나갔던 타이 타이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메뉴판을 받았는데, 정줄을 놓았는지 나는 팟타이 먹어야지~ 하고선

카오팟을 가리켰나보다. 볶음밥이 나오고 나서 나 볶음밥 안시켰다고 잘못 가져왔다고 했더니

직원이 다시 메뉴판 가져와서 니가 아까 이거 찍었어, 하고 친절히 다시 알려줌;;;;

아 그러네 하고 찍소리 않고 일단 먹고.

그날 이후로 카오팟도 팟타이도 내 입으론 주문 안했다ㅋㅋㅋㅋ

 

 

메뉴판 정독해야 뭐하나. 팟타이랑 카오팟도 구분 못하는 상태 ㅋㅋㅋ

 

 

 




소다수+맥주+카오팟+똣만꿍+오징어볶음=600밧

맛은 특별히 기억이 안나는 걸로 봐서 보통이었던 것 같다.

 

무대에서 공연해주나 보다 기다렸더니 나갈 무렵 시작해서 못보고 나왔다.  

 

 

 

저녁을 먹고 나왔더니 거리의 조명에 불이 들어왔다.

맥주 한병 하고 살짝 알딸딸한것이 좋구나 +_+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일단 내일 할 투어 예약.

투어 예약을 할 수 있는 사무실은 정말 많다. 서너집 건너 한집씩 투어 회사다.

정확히는 투어 회사는 따로 있고 투어 회사와 연결해주는 사무실인듯 하다.

 

내일은 가볍게(?) 반일짜리 카약투어를 하기로 하고,

(결코 가볍게가 아닌것을 다음날 깨달았지만 그땐 이미 늦음ㅋㅋㅋ)

지나가며 슬렁 슬렁 보다가 들어오라고 아는척 해주는 집으로 들어갔다.

 

 

 

카약 투어는 두가지가 있는데 맹그로브 숲으로 가는 것과 동굴로 가는것.

동굴은 예전에 팡아만 할때 가본것 같기도 하고 해서 맹그로브 숲으로 하기로 하고,

반일만 해서 1인 500밧에 예약했다.

팜플렛엔 700밧이라고 쓰여있는데, 디스카운트는?하고 한마디 해주니 알아서 깎아주심.

그러면 어디 호텔이라고 쓰고, 사무실 직원이 투어 회사에 전화해서 우리가 예약했다는 걸 알리고 돈 내고 바우쳐 받고 나오면 끝.

 

 

반년 만에 태국에 왔으니 마무리는 타이 마사지로.

동행인은 호텔로 일찍 들여보내고 혼자 찾아온 마사지집.

크라비 정보가 그리 많지 않음에도 블로그 후기에 종종 등장하는 집이다. 트립어드바이져 닷컴에서 아오낭을 검색하면 10위권 안에 있는 집이기도 함.

이름은 Atta-rak(let's sea let's relax)

맥도날드 건너편에 있는데 지하라 입구가 작아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

 

90분 타이 해달랬더니 지금 60분 밖에 안된다고 해서 그냥 그렇게 하기로 하고,

별로 안기다리고 금방 받음.

1시간에 300밧. 주변 다른 곳보다 50밧 정도 비싸지만 시설이 깔끔하고 인테리어가 예뻐서 좋았다.

마사지를 너무 잘해줘서 끝나고 진짜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팁도 드림.

방콕 여행때는 일부러 찾아갔던 유명  샵들에서 만난 마사지사가 다 별로여서 실망했는데 첫날부터 완전 시원 시원하게 받고 행복한 마음으로 첫날 마무리.

 

 

 첫날 가계부

유심 40밧

유심 충전 300밧

타이타이레스토랑 저녁식사 600밧

편의점(물, 과자 기타 등등) 143밧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25밧

과일 노점(망고+파인애플) 80밧

카약투어 예약 2인 1000밧

마사지 1시간 300밧+팁10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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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2688밧

 

생활비는 하루 2인 3000밧 정도로 계산해서 환전해갔는데, 쇼핑을 많이 안(못)해서 적당히 쓰고 돈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