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태국 크라비 7박 9일 자유여행]첫째날: ais유심구입, 크라비 헤리티지 호텔

2014. 2. 2. 18:43♪여행(아시아)/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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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유심 구입하기

크라비 공항에 도착하니 인터네셔널 노랑 스티커를 붙인 사람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따로 내려가라고 안내를 한다. 밑으로 내려가서

버스를 타고 공항 건물로 들어서는데 공항이 매우 매우 아담하다. 그래도 나름 국제 공항. 스웨덴인가에선 직항도 뜬단다..

 

픽업 신청한 현지 한인 여행사 사장님을 만나 차를 타고 일단 빅씨로 향했다.

수완나폼 공항은 공항에서 유심 구입하는 곳이 있고 직원이 모든 설정을 다 해준다는데....

가기 전에 여행사 사장님께 여쭤보니 크라비는 시골이라 그런거 없댄다..ㅎㅎ

공항-시내로 들어가는 길에 빅시와 테스코 로터스가 잇는데 거기서 구입 가능하다고 어차피 가는 길이니까 도와주시겠다고 하신다.

 

일단 빅씨에 들러 40밧 짜리 유심 구입.

299밧짜리 트래블러스 유심을 사야 한다고 하루 전날 벼락치기 공부해갔는데....여긴 그런거 없나보다..ㅋㅋ

폰에 내 유심을 빼고 새 유심을 넣으면 이제 태국 전화번호가 있는 태국폰이 되는거.

 

유심 포장지 몇개를 쭉 내밀며 맨 앞에 있는게 전화번호라고 고르라고 하는데 누가 전화할것도 아니고 아무거나 고름..ㅋㅋ

기본 40밧짜리로도 전화 몇통은 쓸 수 있다고 하신다.

처음 만났을 때 사장님이 본인 직통전화라며 태국폰을 빌려주셨는데 유심을 끼웠으니 곱게 다시 돌려드리고..

 

다시 차를 타고 가다가 보이는 세븐 일레븐으로 들어갔다.

유심 살때 준 설명서 중에 인터넷 요금이 쓰여있는 종이가 있었는데....

일주일 있는 다니까 호텔 와이파이 쓰면 500메가 정도면 될거 같다고 사장님이 조언해 주셔서...

249밧짜리 인터넷 요금을 쓰기로 하고 일단 편의점에서 300밧 충전.

충전이랄게 별게 없다. 원투콜 300밧 짜리 달라고 하면 핀번호가 쓰여진 영수증을 주는데 그걸 받아서, 아래 사용설명서를 보고 입력하면 끝.

 

처음에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내가 300밧을 충전하고 249밧 어치 인터넷을 구입했으니 그 나머지 금액만큼 전화를 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게 이해가 안되어서 한참 고민함...;;;(다 쓰면 편의점 가서 핀번호 사서 또 충전 가능)

이만큼 충 전해서 용건만 간단히 국제전화도 5-6통 했다.

국제전화 하는 법은 아래 그림 참조.. 00500누르고..

문제는 전화는 잘 터지는데 인터넷이 안된다는 거! =.=

일단 호텔 도착해서 체크인하면서 직원에게 좀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직원도 모르겠다고 한참 헤매다가 돌려주고..

결국 포기하고 방으로 올라왔는데,

나중에 알았다. 유심 설정을 해줘야 한다는거..

수완나폼 공항서 직원이 알아서 다 해준다는게 이거였나 보다. 포기하고 있다가 혹시나 해서 호텔 와이파이로 검색하다 발견한 블로그.

 

http://jeonms7.blog.me/90181190966

 

요기 보고 들어가서 열심히 설정해주고 이거저거 누르다 보니 갑자기 된다..ㅋㅋㅋ

정말 이거 저거 누르다 된거기때문에 자세한 설명 불가..

 

그런데 후기 쓰다가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니 중간에 세팅 인터넷 어쩌구 하는걸 한국 와서야 발견;;; 저 주소로 들어가면 세팅을 바꿔주는 뭔가를 해주나 보다.

이래서 메뉴얼을 자세히 봐야 하는거임. 현지에선 왜 저 글자가 안보였던걸까..ㅋㅋ

 

7박 9일동안 동행인에게 핫스팟 켜주고 인터넷 잘 사용했다.

그런데 공용공간에서만 터지고 룸에서는 당연히 안터진다고 생각했던(그리고 예약할때 분명히 그렇게 봤던거 같은데..) 와이파이가 여행 중 머물렀던 두 호텔에서 모두 빵빵 잘 터졌다.

 

 

 

 크라비 헤리티지 호텔

아고다에서 예약. 아고다로 해외 호텔 예약해본건 처음인데, 처음에 예약할땐 당장 결제가 아니었다. 12월 며칠이전에만 한다고 되어있어서 결제 안하고 있었는데 한 일주일 있다 들어가보니 그 사이 또 얼마 내려서 취소하고 다시 예약했다.

원래 가고 싶었던 곳은 아오낭 파라다이스 였는데 여기는 룸이 30개도 안되어서 금방 예약이 다 차버렸다.

 

아오낭에 머무는 4박동안은 투어를 할것이기 때문에

1. 아오낭 여행자 거리 중심가에 있을것!

2. 가격대는 100달러 내외

3. 뷔페식 조식

4. 수영장은 있으면 좋고...

의 조건으로 골랐다.

 

막상 가보니 위치는 정말 좋았다. 딱 여행자 거리 중심.

메인 로드에서 골목으로 한 30미터 정도 걸어들어 간다. 근데 가기전엔 몰랐던 것이 호텔 왼편 바로 옆골목에 RCA라고 좀 노는;; 골목이 있어서 새벽까지 음악소리때문에 좀 시끄러웠다. 그것때문에 잠을 설칠정도로 예민한 사람들은 아니라서 다행이었고.

 

조식은 기본적인 것이 다 있고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즉석 코너에 고기를 넣어주는 국수가 맛있고, 커피 인심이 아주 후하다! 밥 먹고 있는데 반쯤 마시면 제깍 와서 리필해주심ㅋㅋ

한번 먹으러가면 커피 더 마시겠냐고 5-6번은 온다. 소피텔에서도 못느꼈던 부지런한 서비스였음.

 

룸은 가장 낮은 등급의 기본룸.

근데 예약할때 당연히 있을줄 알았던 안전금고가 룸안에 없댄다;;

대신 로비의 카운터에 금고가 있어서, 투어 나갈때만 여권과 현금, 카드 등을 맡겼다. 열쇠 두개로 동시에 잠그고 하나는 내가 보관하는 식이다.

 

좀 낡긴 했지만 룸은 적당히 넓고 에어컨도 빵빵히 잘 나옴.

그리고 특이한게 옷장의 문이 앞뒤에 모두 있는데 뒤쪽은 욕실이라 욕실서도 옷장 문을 열 수 있다.

티비도 소피텔보다 좋음ㅋ 한번도 틀지는 않았다.

 

 

침대보고 우왕 넓다~ 킹사이즌가봐! 하고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트윈베드 두개 붙인거..ㅋㅋㅋ

이불이 왜 두개 따로야 했더니...ㅋㅋ 나중에 깨달음.

우리는 각방이 아닌 각 이불을 썼음..=.=

 

 

욕조가 있었으나 물을 트니 녹물이 나옴. 반신욕 하려다 포기.

 

 

 

초록 주머니 안에 드라이기가 있음. 둘째날 세면대 밑에 구멍 막는거 고장남;;

빨래하려고 구멍을 막았는데 안열림..

청소하는 분이 나중에 아예 뽑아놓으심...

 

 

내가 좋아하는 동남아식 비데.

작동 안함ㅋㅋㅋㅋ

 

 

 

호텔 복도. 우리방 청소하는 거 기다리다가(정말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걸 알았다. 청소 열심히 하시나 보다.)

책 좀 보려고 열어봤더니 알파벳인데 위에 막 점찍혀있고..

어느 나라 말인지 모르겠는데 북유럽이랑 러시아 사람들 많이 온다니까 그런 언어인가 보다 하고 얼른 덮음.

 

 

테라스. 빨래 말리는 용도로 씀.

 

 

테라스에서 보이는 뷰.

골목을 나가면 아오낭 여행자 거리 메인로드.

 

 

4박 하는 동안 한번도 못들어가본 수영장.

호텔 정할때 수영장도 열심히 봤는데 수영장 있는 호텔 왜 골랐니...

 

 

선베드 여유가 별로 없긴 했다. 낮에 함 들어가볼까 하고 보면...

 

여행을 준비할때 소피텔 수영장 사진을 보고, 무조건 뒤에 3박은 소피텔이야!  5분만에 정하고,

앞에 4박 할 아오낭호텔을 골랐는데 참 어려웠다.

그닥 좋아보이지도 않는데 가격이 비싸고,

처음 가보는 데라 위치 감도 안오고

좀 가격대비 괜찮다 싶으면 위치가 좀 외진거 같고...

암튼 4박을 머무르면서 큰 불만은 없었던 호텔이지만 또 가라면 안간다. 추천도 안해드림.

한국어 후기가 없는데는 이유가 있는거라며...ㅋㅋ

아오낭에 머무는 동안은 여기 저기 다니며 다음에 올 호텔을 물색해둠..

어딘지는 안알랴줌. ㅋㅋ

 

 

짐을 대강 풀고

로비로 내려가

 

 

자, 이제

 골목을 나가 아오낭의 거리를 걸어볼까.

 

 

 

 여행정보

-호텔-공항간 왕복 픽업, 숙소 이동하는 날 관광겸 해서 기사 포함 차량 렌트는 현지 한인 여행사에서 했다. 현지에서 직접 하면 좀 더 저렴하긴 하지만, 여행 중 무슨 일이 생겼을때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어느 정도 가격차는 보험료라고 생각했음.

크라비 현지한인여행사 크라비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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