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자유여행, 4월의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바르셀로나 일주일 여행: 완소 대형 쇼핑센터 디아고날 마르

2018. 4. 4. 23:29♪여행(유럽)/2017.4 프랑스,스위스 스페인

2017.4.13~20



3주 혼자 유럽 여행의 마지막 아웃 도시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이제 시간의 순서와는 별개로 주제별로 쓰는 후기.





바르셀로나에 오면 일단 t-10을 사야한다. 메트로, 버스, 트램 등등을 탈 수 있다. 일주일 머무는 동안 두장을 샀고 마지막에 세 번 정도가 남았다.



호텔 바로 앞에 트램 정거장이 있지만, 한정거장 이라는 디아고날 마르까지 걸어가보기로 했다.

막상 쇼핑몰 앞에 도착하니 너무 금방이라, 힘이 남아서 해변까지 걸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초여름 분위기에다, 해변에도 사람들도 꽤 많았다.




바가 하나 보여서 들어갔다.





맥주 한 잔 마셔주고 조금 쉬었다.(감자칩까지 6.3유로)

다시 바르셀로나에 돌아왔다는것 만으로도 그냥 너무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이제 짐걱정 하지 않고 사고 싶은 것을 다 사리라, 공항까진 택시를 타고 가리라..뭐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디아고날 마르에 들어갔다. 숙소에서 가까워서 4박 하는 동안 세 번 정도 갔다.

일반적으로 쇼핑몰은 일요일에 문을 닫는다. (작년 기준, 마레마그넘이 유일하게 일요일에 여는 곳이었다.)

내가 머무는 동안엔 부활절 주간이라, 성금요일, 부활절에도 문을 닫았다.

다행히 이곳 식당가는 일요일에도 문을 열었다. 그래서 그냥 밥먹으러 여러번 갔다. 쇼핑몰에서 밥먹는게 제일 맘이 편했던 것 같다.



해변에서 오는 길에 만나게 되는 마레마그넘 뒷편.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식당가가 나온다.



지하에는 마트도 있다. 홈플러스 이마트 같은 느낌.



여행 막바지에 다다르니 컨디셔너가 떨어져서 컨디셔너도 사고 아기 옷 파는 코너에서 티셔트 같은걸 싸게 팔아서 조카 옷도 몇 벌 사고, 숙소에서 마실 생수도 사고...





첫 날 갔을때 먹은건, 일식당의 소바.

맥주와 물값이 같으면 맥주를 먹어줘야지.




극장도 있고 다양한 spa브랜드도 있고, 규모가 상당히 크다.



두번째 갔을때 한식당을 발견했다.




15유로 정도 하는 비빔밥 세트. 음료+사이드디쉬+비빔밥+후식이 포함되었다.




현지인으로 보이는 직원분 돌솥 비빔밥을 서빙해준뒤 비벼주시고 덜어주는 서비스까지 해주신다! 윤식당 보며 이 날이 많이 생각났다..



유럽에서 문화충격이었던거, 거대한 개를 데리고 쇼핑몰에 들어온다. 이젠 우리나라도 가능한 곳이 있지만, 그땐 너무 신기했다.

커다란 펫샵이 있길래 들어갔는데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개목줄을 보고 또 신기했다.



강아지를 유리장에 가둬두는게 아니라 이렇게 놀 수 있게 공간을 마련해둔게 인상적이었다.




어느 브랜드나 한쪽에 가면 아기옷이 있어서 이게 또 하나에 막 2유로 이러니, 조카 생각이 나서 자꾸 주워들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샀던 조카옷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