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12. 22:11ㆍ♪여행(유럽)/2017.6 그리스, 크로아티아
2017.6.10
30분 정도 비행 후에 미코노스 공항에 착륙했다.
첫번째 숙소 리셉션이 오후 9시나 되어서 문을 연다고 하고, 공항-파브리카 버스터미널 첫차도 오전 9시 10분이었다. 택시 타고 타운으로 일찍 들어가봤자 문연곳도 짐 맡길 곳도 없을것 같아, 공항 주변 구글맵을 탐색하다 보니 공항 바로 길 건너편에 24시간 하는 카페가 하나 나왔다.
미코노스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실제로 7시도 안되어서, 우선 짐을 찾고 카페에 갔다.(작년 6월 기준 24시간 운영이었는데, 이번에 후기 쓰며 찾아보니 오픈시간이 오전 7시 30분으로 되어있었다.)
간단히 샌드위치와 프라페로 아침을 먹고, 공항서 가져온 커다란 지도도 구경하고, 그리스 가이드북을 꺼내 공부를 좀 하다가, 8시 반쯤 다시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 건너편 Café 1975 (Nineteen75) 버스 첫차시간까지 시간 때우기 좋다. 조식도 먹고.
샌드위치+프라페 가격
여긴 카페 건너편 슈퍼마켓. 8시에 연다고 봤는데 못가봤다.
처음엔 숙소 앞까지 택시를 타려고 생각했는데,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리에 또 만원 넘게 쓴다고 생각하니 여행 첫날 좀 소심해졌다.
아껴뒀다 여행 마지막날 공항은 택시를 타고 가겠다!라고 생각했다.
공항 버스 시간표(2017.6)
파브리카 터미널을 거쳐 신항구까지 간다.
공항 버스 정류장 근처에 앉아 첫차를 기다리며(9시 10분이었다) 있는데, 고양이가 한 마리 다가와서 냥덕의 필수품 고양이 간식을 한봉지 까주었다.
다 먹고는 냉큼 무릎 위로 올라왔다. 미코노스가 냥덕 천국이라더니 공항부터 환영을 받았다.
아침에 바람이 불어 선선했는데 고양이가 앉아 있으니 따뜻했다.
그런데 앉자마자 금방 버스가 와서, 고양이를 들어서 의자에 내려놓으니 싫은지 소리를 냈다.
공항에서 파브리가 터미널(호라마을)까진 2유로이고(기사님께 직접 표를 산다) 짐은 짐칸에 싣는데, 어떤 분이 감사히도 도와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