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자유여행,6월의 그리스, 크로아티아]두브로브니크 첫날: 보트투어, 올드타운, 로브리예나츠 요새

2018. 12. 17. 20:54♪여행(유럽)/2017.6 그리스, 크로아티아

2017.6.18



올드 타운 골목 골목을 걸어다녔다.





















































성벽 위에서 바라보니 바다위를 오가는 배들이 많이 보여서, 배를 한 번 타볼까?하고 구 항구로 갔더니 호객행위를 하는 분이 계셔서 75쿠나를 주고 배를 예약했다.

10분 뒤라고 했다.

감사합니다를 어떻게 말해요?라고 물었더니,

흐발라, 라고 발음해주고는 알파벳으로 써주셨다.

흐가 약간 불어의 목을 긁는 발음 같았다.



물고기들을 보며(물이 정말 맑아서 아래 물고기들이 다 보였다) 기다리니 멀리서 작은 배가 들어왔다.

승객은 나와 남자아기를 데려온 부부가 다였다.

이래가지고 운영이 되나 또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배에 탔다.

 

신기헀던게, 해변이 별로 없는 구조의 해안인데, 바위 끝마다 쇠로 만든 사다리를 걸어서 바다에서 수영을 할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몇몇 호텔들도 그렇고...

 해변이 아니라 사다리를 타고 바다로 바로 진입하는 구조는 좀 무서워보였는데, 어딜 가든 누군가는 바위위에서 일광욕을 하고 누군가는 절벽 주변에서 수영을 하거나 다이빙을 했다.

그리고 카약을 해야먄 접근할 수 있는걸로 보이는 아주 물빛이 멋진 해변 동굴도 보았다.

 




 










여기말로 감사합니다가 뭐에요? 라고 물으니 반색을 하시며 내가 여기에 써줄게요! 하고 티켓에 Hvala라고 적어주셨다.
































올드 타운 주변 바다를 한 바퀴 돌아주는, 다양한 형태의 배가 있었다.





















호텔 수영장 대신, 바다로 내려가는 사다리.






카약 투어.






힘들게 노를 저은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멋진 동굴 해변
















다음날 차브타트에 갈거라 구항구를 벗어나면서 배시간을 한장 찍어두었다.




구항구: 보트 투어 및 차브타트까지 보트






50분 정도 항해를 마치고 드디어 배가 고파져서 근처 식당에 들어갔다.





























에피타이져+메인(버거)+디저트가 포함된 코스 120쿠나, 맥주는 별도.



그리고 골목 골목 돌아다니며 고양이 구경.




















한국에서 우리집 고양이들이 먹지 않아 들고온 간식.



































































화장실을 쓰려고...잠깐 두브로브니크 뮤지엄도 구경했다.(두브로브니크 카드로 무료)




















계단 꼭대기로 올라가 스르지산 케이블카 타는 곳도 확인하고, 근처에서 자석을 싸게 파는 곳이 있어서(다른곳들은 보통 21쿠나, 3유로인데, 여긴 15쿠나 2유로) 자석도 사고 커피도 한 잔 마셨다.

이곳에서 만난 고양이에게 간식 조공도 하고... 






급 피곤해져서 이제 숙소로 돌아갈까...(와중에 폰배터리도 둘 다 나가버리고)하며 필레게이트를 빠져나왔는데, 로브리예나츠 요새 생각이 났다.

어차피 시간 있는데(7시 반에 문을 닫는다고 했다) 들렀다가 가야지 하고, 올라갔다. 이곳도 두브로브니크 카드 1일권으로 무료.

이쪽에서 바라보는 올드타운 풍경도 멋졌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커다란 개.

주인이 막대기를 바다에 던지면 물어오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날은 일요일이라 유심 매장이 문을 닫아서 크로아티아 현지 유심을 사지 못했다. 숙소로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며 생각했다.

유심이 있으면, 편리하긴 하지만, 유심이 내 여행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진 않는것 같다고.

미코노스에서도 유심이 없었지만, 일주일간 와이파이를 쓰면서 잘 버텼다.

그래서  최대한 유심 없이 버텨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로브리예나츠 요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