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초집중해서 보는 프로 새가 나오면 티비 앞으로 뛰어간다
퇴근후 자전거를 타고 7킬로를 달려 벚꽃 나무가 줄줄이 늘어선 길을 찾아갔다
퇴근 후 자전거 타고 신나게 달리기 벚꽃이 꽃송이째 바람에 후두둑 떨어졌다
동네 자전거대리점에 가서 자전거를 샀다 오늘 상자에서 꺼내서 조립해놓은지 두 시간도 되지 않았다는 새자전거다! 찬바람이 씽씽 불어서 타고 오는 동안 손이 시려웠다 이제 여행가서만 누리던 자전거 타는 행복을 일상에서도 실컷 누려봐야겠다
정신없이 바빴던 3월이 끝나고 나니 어느새 이렇게 사방에 꽃이 가득피어 있었다 퇴근길에 직장화단에서 한컷 집에 오니 베란다에서 한들 한들 꽃가지가 흔들리는게 보인다 일년에 딱 일주일쯤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나에게 휴식을 줬던 2017년 태어나 가장 행복했던 일년을 보냈다 원없이 놀았다 다 비워내고, 가득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