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에 이태원에 가 보았다. 맛집이 많다기에 미리 블로그 검색도 좀 해보고. 집에 있던 마조&새디 책에도 나오고 평이 좋았던 요르단 음식점 페트라. 지하철 역에서 나오니 맞은편에 바로 보이고 찾기 쉬웠다. 운좋게도 창가자리. 처음 간거라 먹어보고 더 시키자고 둘이 조금만 주..
지난 3월에 처음 발견한, 수락산 입구의 서울둘레길. 작년 가을 이후론 이곳을 방문한 적이 없는데, 그 사이 만들었나보다. 모처럼 날씨 좋은 일요일. 마음먹고 과자 세봉지와 음료수를 사들고서 서울둘레길 시작. 수락산~창포원까지. 총 4.2킬로미터. 아른 아른한 연두색. 이맘때의 나무가..
2013년 3월 어느날. 남서향인 울 아파트 베란다에서 찍은 석양 눈썹같은 초승달이 이렇게 예쁘게. 멀리 보이는건 북한산 초승달 부분만 크롭. 귀엽다.
오랫만에 삼청동. 사람이 없는 평일 낮의 삼청동은 조용했고, 날씨는 풀려서 봄이 온듯한 착각이 들었다. 한겨울의 삼청공원. 아직 밟지 않는 눈도 많았다. 삼청공원의 숨겨진 장소로 내려가는 길. 여름에 왔을 때 여기서 헤엄치던 작은 고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삼청동에서 계단을 올라..
북촌의 스노우캣 종이컵 전시회에 다녀왔다. 2시쯤 갔더니 점심시간이라고 문이 닫혀있어서 삼청동 한바퀴 돌고 다시 방문.. 전시회장은 아담했고 작품들도 아기자기했다. 사진 촬영 가능. 컵을 들어서 이리저리 돌려가며 봐도 된다며 친절히 알려주시는 분도 계시고. 이런 전시회를 할 ..
처음으로 만들어본, 크리스마스 특집 요리. 샐러드는 그냥 제일 좋아하는 양상추에 냉동실에 있던 블루베리를 올리고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주었다. 드레싱을 뿌리는건 별로 안좋아한다. 선물받은 치킨윙..이라고 해야 하나 봉이라고 해야하나. 그걸로 로스트치킨 레시피를 찾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