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3. 19:31ㆍ♪여행(아시아)/대만
2019년 1월 기준
나의 아홉번째 방콕 여행.
대만도 또 가고 싶어서 전년도 7월쯤 일찌감치 에바항공으로 발권했다.
돌아오는 길에 타이베이 3박을 추가해서 다구간 예약을 하였다.
가격은 49만원대.
예전에 송산-김포 구간을 이용했었는데 에바항공 이미지가 좋았고, 또 수화물을 30킬로 준다는 것도 큰 메리트였다.(올해부터 23킬로로 바뀌었다. 이제 30킬로 주는건 중화항공만 남았다)
인천-타이베이(유니에어)
이 구간은 에바항공 자회사인 유니에어가 운항을 하였다. 인천에서 항공사도 유니에어 카운터를 찾아갔고, 웹체크인 한게 무색하게 따로 전용라인도 없었다;;
어쨌거나 나는 에바로 예약을 했기때문에 이 구간도 수화물 30킬로그람이었다.
인천공항 면세구역서, 배가 고파서 간단히 한 끼 먹었다. 정말 맛이 없었다.
내가 타고 갈 비행기
탑승하면 자리에 이어폰이 놓여있다.
그리고 에바항공은 담요를 기본으로 좌석에 안놓아둔다. 지난번 여행에서 알았다.
기내 선반에 쌓여있는데, 탑승하자 마자 하나 빼서 자리를 찾아갔다. 그외엔, 요청해야 가져다 준다.
넘나 두툼해서 좋았던 에바항공 담요.
타오위안 공항까지 약 세시간 정도 비행.
이 구간은 특별 기내식을 따로 신청하지 않아서 주는대로 먹었다.
대만 항공사니까 대만 맥주도 하나 마셔주고
타오위안 공항 경유 8시간 (1터미널, 2터미널)
이제 인내의 시간...
갈때 경유 시간이 8시간이나 있었던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미 태국 공항서 7~8시간 버틴 경험이 있기에 선택했다.
처음엔 라운지 이용권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머무는 시간도 한계가 있고, 평이 별로라...이 기회에 타오위안 공항을 샅샅이 훑어보자!라고 생각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직원들이 트랜스퍼 표지판을 들고 서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그러면 짐 검사를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올라오게 된다.
올라오자 만난 마사지기계. 돈을 넣어야 작동한다.
면세구역 곳곳에 있는 기념품점.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사갈 타로케이크 가격을 체크한다.
펑리수고 누가크래커고 이제 마트서 흔하게 구할 수 있고 별로 입에도 안맞는데 유일하게 좋아해서 사가는거..
모찌가 들은건 350원, 안들은건 300원.
한박스만 사갔더니 남편이 아쉬워했다.
잠깐 쉴까 싶어서 찾은 휴게공간. 2터미널 c게이트에서 d게이트 넘어가는 중간쯤에 있다.
편안히 누울 수 있는 의자가 있다. 터미널을 오가는 셔틀 트레인을 보며 한시간쯤 쉬었다.
내가 앉았던 자리. 의자가 뒤로 제껴진다.
2터미널 지도.
공짜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배가 고파서 밥을 먹기로 한다. 4층에 푸드코트가 있다. 역시 c게이트와 d게이트의 중간에 위치.
4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이쪽은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했다.(이 옆에 무료 샤워실이 있다) 반대쪽 푸드코트로 이동.
이동하는 길목에 있던 마사지샵. 여기에서 샤워실을 쓰고 싶으나 수건을 안가져온 사람들을 위한 수건을 판매한다고 한다.
공항답게 가격은 비싼편.
그리고 반대편 푸드코드에서 발견한 키키누들바.
시내에서 예약해서 먹는다는 그 키키레스토랑과 같은 라인인듯하다.
세트메뉴가 다양하고 구성도 좋은데다, 공항치고는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다.
내가 선택한건 두부와 부추볶음이 얹어진 덮밥. 국물도 나왔다.
맛이 괜찮았다. 다음에 타오위안에 간다면 재방문 의사 있음.
밥 다 먹고 다시 반대편 푸드코트에 가서 무료샤워실 구경.(여기는 2터미널임!)
타월은 마사지샵에서 살 수 있다는 안내.
사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들어가보았다. 15분 동안 뜨거운 물이 나온다고 했다. 나는 여름인 나라로 갈거니까, 옷만 가벼운 것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그리고 이어진 터미널 구경.
인천공항보다 천정이 낮아서 첨에 느낀 것은 "답답하다"였는데, 구경을 다니다 보니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
게이트마다 각각 컨셉이 달라서 구경하러 다니는 재미가 있었다.
키티 컨셉 게이트.
컴퓨터 사용한 공간도 있었다.
여긴 비행기가 컨셉인듯한 게이트
곳곳에 설치 작품들도 있고.
여기도 색다른 컨셉의 게이트
어디쯤인가 하고 걷다보니 1터미널에 와 있었다.
타이항공은 c게이트 구역이었는데 1터미널과 2터미널은 이렇게 막힘없이 연결되어 있다.
현 위치에서 각 게이트까지 이동 시간도 표시되어있었다.
걷다보니 1터미널.
작품 전시가 있어서 호기심에 발을 들였다가
안쪽에서 대박공간 발견
아무도 없다! 게다가 에어컨도 나오고 조용하고 쾌적했다.
여기서 책을 읽으며 두시간쯤 쉬었다. 라운지 돈 주고 안사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타이베이-방콕
2터미널까지 갈길이 머니 적당한 시점에 일어나서 다시 2터미널로 이동.
생각지도 않았는데 방콕까지 타고갈 비행기는 키티 비행기였다.
충전 단자도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홈피에서 신청한 스페셜밀. 모두 시푸드로 선택했다.
생선살이 곁들여진 파스타.
방콕-타이베이
돌아오는 비행기도 한꺼번에 포스팅. 역시나 담요는 선반에서 겟.
사전 신청한 시푸드밀. 겉 포장지에 타이항공이라고 쓰여있었다.
이건 정말...맛이 없었다.
생각해보니 타이항공에서도 비슷한걸 먹어본 기억이 있다.(타이항공도 시푸드밀만 주문하니까)
타이베이-인천
타이베이에서 3박을 보내고 한국 돌아가는 비행기.
BR-160이라는걸 알고 나도 키즈밀을 주문해보았다.
등받이 쿠션에도 캐릭터.
귀여운 상자에 담겨 나온 기내식. 연어볶음밥이었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느끼해서 와인을 받아마셨다.
마지막날 타이베이 공항철도역에서 인타운체크인을 해서 짐을 미리 보내고 가볍게 돌아다닐 수 있었고, 너무 만족한 항공사였지만, 이제 수화물 무게가 줄었기때문에 방콕가는길에 선택할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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