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대만 8박 9일 자유여행]여행의 마지막

2017. 1. 13. 14:22♪여행(아시아)/대만

공항가는 길은 호텔에서 택시 예약해준단 광고를 로비에서 보고 미리 예약을 했다.

동문역 차인호텔-타오위안 공항 1100원. 

공항에서 시먼역까지 올때 1200원 정도 냈는데, 가격이 나쁘지 않다 싶었다.


고만 고만했던 호텔 조식은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또 먹고 싶어서 호텔 뒷골목 동문시장 위안탕집을 또 갔다.

어제 먹은 위안탕 사진을 보여주고, 가게 앞에 포장 용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니 외국인인걸 알고 그림 메뉴를 준다. 

위안탕인데 가격이 더 비싸길래 큰사이즈냐고 했더니 누들슾!이라고 하셔서 그걸로 달라고 했다! 



역시 맛있었다!! 


다 먹고 내려가니 이미 예약한 택시 기사님이 와 계셨다.

로비의 직원분이 1층까지 캐리어 옮기는걸 도와주셨고, 택시를 타고, 타이페이를 떠나왔다. 



근데 너무 일찍왔다...타이 항공 게이트가 문을 안열어서 거의 한시간 정도 기다렸다. 





공항 면세구역 안에도 오르골을 파는 곳이 있었으나, 집에 가져가봐야 그때뿐인걸 알기에 안샀다.

잘한거 같다..

대신 아빠 선물로 양주를 사고 모찌도 샀다. 



떠나는 날도 어김없이 비가 왔다. 




짐이 많고 선물도 많아서, 엄마 아빠 동생이 모두 공항으로 마중을 나왔다!

선물보따리를 풀고, 오랫만에 제대로된 한식도 먹고...

첫 대만 여행이 이렇게 끝났다.

출발하던 날이 2016년 1월 13일이었는데, 딱 일년만에 후기도 끝났다. 

대만은 마음이 편안했던 곳으로 기억된다. 언제든 표를 끊고 떠나도 쉽고,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지.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