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발리, 방콕 여행]열세번째 방콕 여행 일기6: 룸피니 공원에서 고양이 만나고 성시경 먹을텐데 맛집 롱시포차나(Rongsi Pochana)

2023. 7. 16. 15:59♪여행(아시아)/태국

 

앞의 후기에 이어서 같은날이에요

 

무브미 타고 내리니 바로 룸피니 공원 건너가는 육교가 있었어요

방콕에서 길을 잘 못건너는 쫄보인 저에겐 육교는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방콕에 아무리 와도 길건너는건 여전히 어렵습니다

 

 

 

건너오자마자 길바닥에서 도선생님 영접

전에 여기왔을때 4시 다되어서 오토바이 타고 오신분이 내장 같은거 뿌리는거 봤거든요

비슷한 시간대여서 아마 그분이 다녀가셨나보다 했어요

 

도마뱀이랑 비둘기랑 길가에 나와서 열심히 먹고 있더라구요

 

 

 

 

편의점에서 츄르 찾기가 힘들어요

어제 랑수언로드 빌라마켓 갔다가 샀어요

한봉지 50밧씩 두봉지

 

근데 들어가자마자 만난 아이들에게 다가갔는데

3연속 까였어요

피하고 도망감🥲

 

 

 

전에 구아바주스를 마셨던 매점 앞 냥이들이에요

얘네를 작년 여름에도 만났는데 잘컸더라구요

매점 아주머니가 돌봐주는 아이들인가봐요

제가 츄르먹이는걸 보고 너무 좋아하셨어요

잘못 잘라서 안열리는거보고 가위도 빌려주셨어요😆

 

 

 

우리집엔 냥이 세마리나 있는데 아무도 츄르를 안먹어요

하도 올만에 츄르를 짜봐서 코에 묻히고 머리에 묻히고 난리남🥲

 

 

 

서로 입에 묻은거 확인??

 

 

많이 줬어요

 

 

 

봉지 꺼내자마자 멀리서 보고 달려오십니다

이래야지 이래야지

 

 

 

 

 

 

공원 헬스장 근처에 아깽이들이 살더라구요

며칠전에 저녁때 본게 기억나서 와봤어요

 

 

 

 

 

 

 

 

 

 

 

 

넘넘 사랑스러워요

건강하게 잘 커라!!

 

 

무브미타고 저녁먹으러 갑니다

 

 

 

 

롱시 포차나에요

우리 오빠 유튜브에 나온거보고 성지순례하러 왔어요

백종원 맛집은 안찾아다녀도

국밥 좋아하는 나랑 비슷한 입맛 가진분이라 믿고 왔어요🥰

 

며칠전 찜쭘집엘 갔는데 직원이 콘디여우?하고 묻더라구요 뭔질 모를땐 오케이를 해버립니다

그리고 번역기에 콘디여우라고 말해보니 "혼자"라는 뜻이래요

 

 

하나 배웠습니다

식당앞에서 직원분께

콘디여우 다이마이카?하고 물었더니

기다려보래요

태국어로 물어봐도 영어로 답해주세요

매우 다행입니다

 

야외석 모든 테이블이 예약되어 있는데 7시전까지 비워주면 식사 가능하대요

제가 다섯시반에 갔거든요

 

오케이 하고 야외에 앉았어요

 

일단 맥주 시키고

 

 

야채 구색 맞추려고 크리스피 포크를 곁들인 미모사 볶음을 시켰고요

 

 

이건 울오빠가 맛있다고 한거!

향이 좀 강했지만 짭쪼롬하고 매콤해서 밥한그릇 뚝딱했어요

맥주도 두병 마셨어요

술이 술술 넘어가요

 

 

 

야외석 분위기도 너무 좋아요🥰

 

 

 

밖에 나오니 작은 시장이 열렸더라구요

아이스크림 사며 물어보니 일요일까지래요

 

 

냥덕을 설레게 했지만 소화할 수 없는 옷

 

 

 

버터비어라는 알 수 없는 맛의 아이스크림

 

 

 

이거 아까 랄라이삽 마켓서 산 130밧어치 망고요

진짜 큰데 너무너무 맛나요

잠깐 한 오초간 관광객이라 눈탱친거 아니야?라고 의심한거 사과드립니다

 

 

 

모시모시샵서 주워담은거

예쓰 좋아합니다

 

 

이거 너무 귀엽지 않나요? 멍때리며 동동 떠있어요

 

이렇게 또 새로운 곳과 익숙한곳을 다니며 하루를 자알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