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2. 23:48ㆍ♪여행(아시아)/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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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 가운데를 쭉 뻗은 시사방봉 로드를 걷다보면 삭카린 로드가 나온다.
어디서부터가 삭카린 로드인진 모르지만, 이름이 너무 맘에 들었다.
우리가 가는 곳이 어디야?하고 동생이 물어봤을때 "루앙프라방"이라고 알려주니 이름이 예쁘다고 했다.
피곤한 날, 지친날, 짜증나는날 몇번이고 검색해보던 이름 루앙프라방.
그 이름이 주는 어감하나만으로도 이미 루앙프라방은 완벽했다.
뭔가 옛스럽고 뭔가 비밀스럽고 뭔가 좋은 향기가 날것 같은 이름이다.
(어느 책에는 루앙파방이라고 나온곳도 있지만 나는 루앙프라방이라는 표기가 더 마음에 든다.)
황금파방이 돌아오기전 루앙프라방의 이름은 시엥통이었다고 한다.
삭카린 로드의 끄트머리쯤에는 그 이름과 같은 왓 시엥통 사원이 있다.
표는 1인당 2만낍
건물 내부, 외벽에 핑크색 위에 장식된 유리 모자이크가 자꾸 눈길을 끌었다.
왕의 장례마차라고 하는데, 나는 이 건물을 돌아보고 나오다 사진찍는 분들을 배려해준다며 한발짝 뒤로 물러서다가
저 뱀머리에 머리를 부딪혔다.
그리고 나서 혹이 났는지 아니면 여행의 시작이 버라이어티 한데다 춥게 자서 몸살 기운이 난건지 다음날 아침까지 욱신거리는 통증을 앓고, 진통제를 먹으며 돌아다녔다...
여행가서 아픈건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다.
하나 하나 정교하게 부착된 모자이크는 들여다보고 있으면 여러편의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다.
마지막날 전시회가 열리던 사원에서 유리 모자이크 사진이 잔뜩 들어있는 왓시엥통 이야기 책을 발견하고는 당장 집어들었다.
멍멍아 밥먹을 시간이야.
삶의 나무라는 왓시엥통에서 가장 유명한 모자이크인데, 환한 대낯이라 색이 다 날렸다. 오전이나 오후 늦게 가면 더 좋았을것을...
가이드의 주도하에 저 창문에 머리내밀고 커플사진 찍던 중년의 우리나라 단체 관광객팀들..
누구 누구 빨리 오라며 그 수많은 사람이 있어도 조용하던 사원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부르고 떠들고...
관광지이기 이전에 남의 나라 중요한 종교적인 장소임을 알아줬으면...
같은 팀으로 보이기 싫어 얼른 빠져나왔다. 한국사람 왜 피하냐고? 이러니까 피한다.
사원을 나와 다시 삭카린 로드.
발라당 드러누워 쓱쓱 쓰다듬어도 도망치지 않던 냥도 만나고
길 끝에 걸어가니 메콩강변에 공원이 나온다.
단정하게 잘 정리된 공원. 끝엔 메콩 리버뷰 호텔의 부속 레스토랑이 있다.
왔던 길을 돌아가는 길.
가게 앞에서 만난 강아지들.
포동포동 귀엽던 녀석들. 한번 만져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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