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혼자 라오스 9박 11일]라오항공 국내선 타고 루앙프라방, 마이 드림 부티크 리조트 클래식룸

2015. 11. 18. 22:37♪여행(아시아)/라오스

비엔티안-루앙프라방 구간 국내선이 오전 11시 예약이라...일찌감치 일어나 체크아웃을 하고 이비스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다.

조식요금은 불포함이라 따로 비용을 지불하고 사먹었는데, 커피랑 빵만 포함된 간단한 것과 뷔페식 요금이 달랐다. 커피랑 빵만 포함된 걸 선택하고 킵으로 결제한다고 하니 48500쯤 나왔다. 달러로는 5달러쯤이었나.

리셉션에다 공항가는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니 잠시만 기다리란다.(가격은 65000낍)

택시를 타고 공항까지 가는 길에는 또 비가 왔다.

공항까진 20분이 채 안걸린다. 비엔티안 국내선 청사는 국제선 청사랑 붙어있다.

 

두 시간전 도착하려고 왔는데, 카운터에서 체크인도 받지 않았다...

 

라오항공 티켓. 예뻐서 찍어봤다. 라오항공 홈피서 2월에 왕복 154달러 주고 샀다. 우기라 이정도 가격이고 건기는 편도 100달러 가까이 한단다.

라오 스카이웨이도 있지만 라오항공이 더 안전해보였다..;;

 

 

비엔티안 공항은 국제선 청사도 작지만, 국내선 청사는 더 낡고 작았다.

지방 시외버스 터미널 같은 분위기랑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체크인을 하고 게이트로 이동

 

 

 

라오항공은 라오스 국적기다....진에어 보다 비행기가 좋다. 모니터도 있지만 국내선 구간은 작동을 안했다.

 

 

 

 

동생이 지난 여행에서 조금 사와 아쉽다던 과일칩이 기내 서비스로 나온다.

 

 

분명히 이티켓엔 한시간이라고 했는데, 과일칩 까먹고 나니 착륙한댄다...

실제 운항 시간은 20-30분???? 타자 마자 내리는 기분;;;

 

믹스커피색 강물도 6개월만이다.

 

내려서 이동하는데 내 짐이 내려오는게 보였다. 출발직전 우기라 캐리어가 젖을까봐 방수커버를 샀는데 형광 핑크라 눈에 잘 띄어 짐 찾을때 정말 편했다.

 

 

루앙프라방에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총 7박을 머물기로 했는데, 혼자 여행이고 쉬는 여행이고 지난번에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봐둔곳이 많아 숙소를 한참동안 고민했다. 숙소를 옮기는건 정말 귀찮은 일이지만, 우기라 지난 여행에선 예산상 빼놓았던 호텔들이 만만한 요금으로 나와서... 욕심도 났고.

 

첫 2박은 칸 강 건너 마이 드림 부티크 호텔로 정했다.

1월에 오고 싶었지만 풀북이었고, 지난번엔 이 호텔 바로 옆 르벨에어에 있었는데, 너무 좋았던 옌사바이까지 가깝다는것도 큰 이유였다. 수영장도 있고.

 

공항 픽업 서비스를 무료로 해주는 점도 좋았는데 짐 찾고 나가니 직원이 있었다.

그런데 같이 타고갈 손님의 비행기가 연착이었는지 나보고 첨엔 10분만 기다리랬다가, 다음엔 앉아서 기다리랬다가....결국 30분도 넘게 기다렸다.

직원은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비행기가 연착되는게 직원 잘못도 아니고 다시 루앙프라방에 돌아왔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이 이미 최대치여서 그냥 마냥 웃으면서 괜찮다고 했다.

 

많이 기다리게 한게 미안했는지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내내 이런저런 질문을 해왔다.

 

혼자 가서 뭐하게? 라고 주변 사람들이 물어올때마다 "이번 여행 컨셉은 묵언수행이에요"라고 대답했는데, 혼자 다녀서 그런건지, 지금 까지 다녔던 그 어느 여행보다 사람들이 많이 말을 걸어왔다.

 

방이 아직 준비중이에요. 하고는 망고와 웰컴드링크를 줬다.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들.

 

리셉션.

 

 

작고 깊은;; 수영장.

 

 

클래식룸을 예약했는데 위치가 리셉션 바로 왼편이었다.

 

 

혼자 왔는데 트윈룸이구나 그렇구나.

모기가 좀 많았다. 들어오자 마자 몇마리 잡고, 밤엔 저 모기장을 꼭 꼭 치고 잤다.

 

 

 

 

 

내꺼 넣기 전에 미니바는 꼭 찍어둔다.

 

 

망고스틴 까먹던 테라스

 

 

 

선풍기도 있고, 에어컨도 있다.

 

 

욕실.

 

 

 

 

 

룸은 작지만 깔끔했다. 근데 욕실에 고정된 샤워기는 맘에 안들었다.

 

짐 대충 풀었으니 이제 밥먹으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