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치앙마이, 방콕 12박 14일]베드님만 호텔(Bednimman hotel) 스탠다드룸, 조식, 수영장

2017. 2. 13. 22:46♪여행(아시아)/태국

2016년 8월 기준.

타패게이트 4박, 님만해민 4박

님만해민 호텔을 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타패게이트쪽엔 수영장이 없었으니 수영장이 있으면 좋겠고, 가격은 너무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고..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상위권에 있던 호텔이었는데, 조식주고, 수영장 있고, 가격도 적당하고

게다가 2016년 문을 연 신상호텔!

몇달전엔 예약했는데, 나중에 다시 검색해보니 풀북이어서 괜히 뿌듯했던...


타패 게이트 근처 창모이로드에서 툭툭 불러서 100밧에 이동. 

기사님이 다 와서 호텔을 못찾으셔가지고 구글맵보고 길 안내 해드렸다.





11시인가 12시쯤이었는데, 지금은 짐 보관만 되요...해서 짐을 보관했는데, 갑자기 바로 방이 하나 나왔다고 체크인 가능하다고 하셨다.

호텔 행운은 이때부터였나보다. 방콕에선 두번이나 룸 업글을 받았으니. 


여긴 조식 먹는 공간. 



물은 늘 공짜로 제공된다. 미네랄이 아닌 드링킹 워터였지만, 언젠가부터 그런거 신경 안쓰고 그냥 마셨다. 




그리고 가서 안 사실. 룸엔 금고가 없다.

대신 로비에서 룸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옆에 요렇게 생긴 금고가 벽에 붙어 있는데, 사용하길 원하면 카운터에 얘기하고 비번을 설정한 후 룸넘버가 쓰여진 자석을 붙이면 된다.

평소엔 복대를 애용하므로, 수영장 갈때만 잠깐 썼다. 



수영장.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매일 한번씩은 잘 썼다. 

썬베드에 파라솔이 없는게 조금 아쉬웠다. 



5층에 위치한 내방. 아고다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룸타입은 Standard Double Room with Balcony라고 한다. 당시 1박 6만원 정도였다. 




룸 인테리어 완전 내취향.

블랙 앤 화이트로 완전 깔끔했다. 내 취향은 부띠끄 어쩌고가 아니라는거... 

게다가 조명도 환해서 좋았다. 



화장대에 완소 큰 거울!! 이런거 호텔마다 다 있는게 아니다. 

코너룸이라 화장대쪽에 긴 창이 하나 있고, 발코니도 따로 있었다. 



새 호텔이라 완전 새거 새거! 깔끔 깔끔! 

바닥이 타일 바닥인것도 너무 좋았다. 카페트 바닥은 왠지 찝찝하다. 




세면대가 침대옆에 있다. 




망고스틴 까먹던 테라스. 뷰는 그냥 동네 뷰지만, 나무와 전깃줄 위를 신나게 뛰어다니는 다람쥐를 볼 수 있다. 



욕실. 

샤워기가 해바라기식이다..




미니바. 안에 들어있는거 다 무료. 



너무나 개념찬 저 표지판이 저녁때마다 복도에 세워졌다. 

복도에서 밤에 떠드는 사람은 내 경험상 대부분 한국말을 썼다...



무료조식. 

기본적인것들이 귀엽게 제공이 된다. 

쥬스, 우유, 컵라면, 씨리얼 등등은 냉장고에.. 



그리고 과일이 이렇게 통으로 중앙 테이블에 쌓여있다. 망고 좋아하는 사람은 신날듯. 

난 과일은 별로 안좋아해서 수영하다 사과만 하나 가져다 먹었다. 



아침을 잘 못먹는 사람의 첫날 조식. 



잎파리를 까보니 찰밥과 소세지가 들어있었다. 



썽태우를 타고 돌아올땐 베드님만 호텔이 있는 도로 이름을 자꾸 까먹어서 한골목 위인 님만 해민 쏘이 17을 말하고 내리곤 했다. 



님만해민 끝자락에 위치해서...밤에 들어올때 너무 사람이 없어서 무섭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주변에 맛집 많고, 바로 옆에 크고 깔끔한 마사지 샵도 있고..

님만해민에 숙소 잘못잡으면 밤에 시끄럽다던데 조용하고, 호텔 자체도 방음이 잘 되는 편이었는지 다른 방 소음이 잘 들리지 않아서 정말 머무는 내내 마음에 들었던 호텔이다.

다만 밤 12시까지 치앙마이공항에 비행기 소리가 들리는데, 이건 님만해민 호텔은 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