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자유여행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니스에서 보낸 하루: 아침 꽃시장, 꼬마기차

2018. 1. 20. 21:11♪여행(유럽)/2017.4 프랑스,스위스 스페인

2017.4.9


12년만에 다시 맞이하는 니스의 일요일이다.

게으름을 피우다 11시가 다 되어서야 나섰다.

원래 리비에라 패스(교통 및 미술관 무료 혜택)를 결제하고 인포에 가서 찾으려고 했는데, 혹시 몰라서 인포에 가서 구입을 하려고 나가보았다. 갔더니 문이 닫혀있었다... 4월말까지 닫는다고 했다.

깔끔하게 미술관 및 오픈 버스 투어 등은 포기했다. 에즈와 생폴드방스에서 이미 갤러리는 많이 들렀던터라 그리 아쉽지 않았다.

오늘은 그냥 동네 산책이나 하자, 하고 길을 나섰다.



아침 시장을 구경하려고 구시가 초입의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오른편에 있는 장신구 가게를 보는 순간, 이 가게가 12년전 내가 5유로쯤을 주고 도마뱀 모양 귀걸이를 샀던 그 가게라는 것을 알았다. 주인이 바뀌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서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골목을 지나가니 시장이 나왔다. 시장에서 비누며 자석이며 그릇들을 조금 싸게 팔았다. 특히 비누는 생폴드방스나 에즈빌리지보다 저렴했다.



꽃시장이니까 일단 꽃사진. 꽃도 많지만 과일이나 야채, 기념품, 그림 등도 팔았다.














여기서 두개 골라왔는데 결국 고양이 밥그릇으로 썼고, 둘째냥이 하나 깨먹었다...




예뻐서 갖고 싶었지만, 크고 무겁고 실용적이지 않아 포기했다. 나중에 스페인 지로나에 가니 반값에 팔고 있었다.




소카라는 이 지역 전통 간식이라는데, 막상 보니 또 그닥 먹고 싶단 생각은 안들었다.




조카에게 사주고 싶었던 자동차....하지만 이미 자동차 부자다.




가볍게 바닷가를 산책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조금 쉬었다. 피로가 쌓이고 쌓여서 피곤했다. 긴 여행에는 일요일은 쉬어줘야 한다며









잠시 쉬다가 꼬마기차를 타는 곳을 찾아갔다. 예전엔 마세나 광장 안에 있었다는데, 테러이후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열심히 달려 어제 갔던 곳보다 더 높은 전망대에 데려다줬다. 이곳에서 잠시 머무를 시간을 주고 다시 내려오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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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와 구시가의 지붕들이 예뻤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서 한시간쯤 잤다.


마지막으로 해지는것을 보려고 바다에 나와 갈매기도 보고 노을도 보고, 또 니스에 오게 될 날이 언제가 될지 몰라 아쉬워하며 숙소로 돌아왔다.





★니스 꽃시장: 오전에 가야함




★ 니스 꼬마기차 타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