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자유여행, 4월의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지로나에서 떠나는 토사 데 마르 당일 여행: 토사 데 마르의 크리스탈 보트, 요레트 데 마르

2018. 2. 11. 20:27♪여행(유럽)/2017.4 프랑스,스위스 스페인



-토사 데 마르 여행 전편에 이어서...

바닷가를 둘러보다가 배 매표소가 보여 다가 갔더니,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고 동굴도 들어가는 관광보트가 있었다.

딱히 할일도 없는지라 16유로를 주고 세시에 출발하는 배표를 샀다.



 마을을 둘러보고 해변에 조금 앉아있다가 시간 맞춰 배에 탔다.

물이 맑아서 밑이 다 들여다보였다. 해안가 절벽을 따라 운행하던 배는 동굴속으로 총 세번 들어갔다.

 어떤 동굴엔 작은 물고기만 살고 있고, 마지막으로 들른 동굴엔 큰 물고기들이 가득 있었는데, 누가 빵을 던졌는지 고기들이 모여들었다.

승객 중 원하는 사람은 토사에서 멀리 있는 해변에 머물다가, 다음 배를 타고 돌아올 수도 있는 시스템이었다.

 






















점심을 먹고 돌아갈까, 하다가 그냥 빵 하나만 사서, 터미널로 돌아갔다.









토사 데 마르에서 버스를 타고 요레트 데 마르에 도착했는데 일단 지로나에 돌아가는 티켓을 먼저 사고, 7시 버스를 타고 돌아가자고 생각하면서 구글맵에서 봤던 특이한 모양의 성당에 찾아가보기로 했다.



요레트 데 마르 버스 터미널에서 지로나 가는 버스표는 Sagales사의 버스로 파란색 간판이 있는 곳에서 구매하면 된다.




일단 해변쪽으로 가보기로 했는데, 수영복에 비치타월을 두른 학생 무리들이 계속 걸어와서, 그 아이들이 오는 길쪽으로 가보니 해변이 나왔다.

토사가 정말 작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휴양지였다면, 여긴 해변 바에서 쿵짝쿵짝 음악이 나오고, 수학여행 온듯한 중고등 학생도 정말 많고, 길가에 대형 숙박시설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충격적인건 겨우 버스타고 이십분 차인데, 아까 토사에서 보았던 똑같은 자석이 모두 1유로에 팔리고 있었다는 것이다.....삼분의 일로 가격이 떨어졌다.

그래서 두개를 더 샀다.











해변에서 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니 기념품 가게 규모도 어마어마하게 큰것이 몇개씩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사고 싶은 것들이 엄청 많았으나, 자제하고, 성당을 찾아갔다. 사진에서 본대로 타일로 장식된 성당의 외관이 상당히 독특했다. 성당을 외부에서만 둘러보고, 빠른 걸음으로 터미널로 돌아왔다.

아까는 학생들 따라 오느라 몰랐는데, 터미널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쭉 가서 큰길 따라 내려오면 바로 해변이었다.









꽤 규모가 컸던 요레트 데 마르 버스 터미널




 

지로나로 돌아와선, 역안으로 들어가 내일 모레 바르셀로나에 가는 기차표를 구입했다. 이곳 티켓 머신은 지폐가 들어갔다.  



지로나-바르셀로나 MD기차 11.25유로(2017.4기준), 한시간 십여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