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9. 22:12ㆍ♪여행(유럽)/2017.6 그리스, 크로아티아
2017.6.15
일리오 마리스 조식.
3박이었는데 마지막날은 조식시간 보다 일찍 나가서 못먹었다.
기본적인 것들이 있고 깔끔했다.
선베드를 하나 맡고, 오전-오후 내내 수영장에서 보냈다.
수영을 한 시간은 합쳐서 30분도 안되지만
풀사이드에서 보내는 시간, 물 속에서 반짝반짝 수면이 빛나는걸 보며 수영하는 시간이 참 행복했다.
이제서야 뭔가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었다.
부우웅 하고 뱃고동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커다란 크루즈선이 출항하고 있었다.
멀리 항구와 마을이 하얗게 내려다 보이는 풍경도 좋고,
눈을 감았다 뜨면 하얗고 모서리가 동글동글한 호텔 건물의 모양과 하늘색으로 반짝이는 수영장은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가 않았다.
아 정말 좋다.
여기 오길 잘했다고 몇번이고 생각헀다.
읽고 두고 가려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책을 들고 왔는데, 지금 나에게도 필요한 내용들이 있어서 다시 읽어도 재미있었다.
죄책감 같은 거 갖지 말고, 의무감 같은 거 같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이 순간을 즐기라는거.
치앙마이에서 사온 비키니 커버업..이제 많이 낡아서 슬프다. 다음에 방콕 가서 비슷한거 보면 또 사와야지.
점심도 먹으러 나가기 귀찮아서 풀바에서 시켜먹었다.
전날 슈퍼에서 사온 과일도 먹고..
오후 늦게 수영장서 나와 씻고 세팅하고 저녁 먹으러 타운 나들이.
이곳도 역시 첫 숙소 직원분이 추천해준 해산물 식당이다. 맛집 찾아보면 니코스 타베르나가 많이 나오는데 바로 그 근처이다.
식당 이름은 Kounelas Fish Tavern.
골목에 있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레드 와인 한 잔 시키고.
메인은 시푸드 파스타
파스타 17유로, 와인 4유로, 소다수+빵 4.5유로에 음식맛도 좋았고 서버분이 친절하셔서 팁도 놔두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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