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21. 16:22ㆍ♪여행(유럽)/2017.6 그리스, 크로아티아
2017.6.17
아테네 공항에 도착하여 맡겨두었던 짐을 찾고, 체크인 카운터 오픈을 기다려 짐을 부치고...
보안검사를 받으러 들어가는데 직원이 여권을 보더니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현지어로 감사하다고 말할때도 저런 기분일까 싶었다.
그리스어로 감사합니다는 '에프하리스토'라고 한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다음으로 길고 헷갈렸다.
그냥 Thank you라고 이야기할때보다,
에프하리스토, 라고 이야기하면 파라칼로!(You're wolcome)라는 한톤 높아진 목소리의 대답이 돌아왔다.
여행중 감사하고 친절한 그리스 분들을 많이 만났다.
아테네-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 항공을 이용했다.
간단한 간식도 주었다. 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때는 국제선도 국내선도 기본 23킬로 수화물이 무료였다.
두브로브니크로 날아가는 동안 해가 지는 걸 보았다.
공항에 내렸을땐 해가 막 넘어갈 무렵이었다.
짐을 찾고 너무 쉽게 인출을 했다.
크로아티아는 따로 환전을 해가지 않았고, 카드를 만들어 인출을 하라는 글이 많았다. 나는 우리 Sum카드와 하나 비바 카드 두장을 만들었는데 두 카드 다 문제 없이 잘썼다.
3000쿠나를 뽑았는데 계산해보니 175원 정도 되는 환율이어서 환율이 안좋아진건지, 수수료가 많은건지 궁금했다.
버스표를 사고(40쿠나) 버스에 일찍 탑승했는데, 사람이 다 찰때까지 버스가 출발하지 않았다.
버스는 올드타운을 향해 달렸다. 멀리서 올드타운의 불빛이 반짝이는데 너무 예뻐서 눈물이 글썽했다.
사람들은 올드타운에서 거의 다 내리고 버스터미널에선 5명 정도가 내렸다.
숙소까지 찾아가는 길을 걱정헀는데, 버스터미널 나와서 대각선 방향으로 길만 건너면 끝이었다.
오랫동안 꿈이었던 2주간의 크로아티아 여행이 두브로브니크에서 시작되었다.
'♪여행(유럽) > 2017.6 그리스, 크로아티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 자유여행,6월의 그리스, 크로아티아]두브로브니크 첫날: 호스텔 솔 조식, 두브로브니크 카드, 성벽투어 (0) | 2018.12.17 |
---|---|
[2017 자유여행,6월의 그리스, 크로아티아]두브로브니크 버스터미널 근처 숙소 호스텔 솔(Hostel sol) 더블룸 (0) | 2018.11.21 |
[2017 자유여행,6월의 그리스, 크로아티아]아테네 공항 환승대기 시간 외출:플라카 지구 (0) | 2018.11.19 |
[2017 자유여행,6월의 그리스, 크로아티아] 미코노스 공항-아테네 공항(볼로티volotea 항공) (0) | 2018.10.21 |
[2017 자유여행,6월의 그리스, 크로아티아]미코노스에서 보낸 일주일: 떠나기 전날의 하루 일과 (0) | 2018.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