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31. 16:42ㆍ♪여행(유럽)/2017.6 그리스, 크로아티아
2017.6.20
오전 9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 1층 슈퍼에서 물을 한 병 사고는 버스터미널에 왔다.
생각할수록 버스터미널 근처 숙소는 잘 잡은거 같다.
짐이 있을때 편안하게 이동하는게 어딘가 싶다...
짐값 10쿠나를 내고(크로아티아 버스는 짐값을 받는다. 짐을 실어주시는 분께 직접 드리면 된다. 그런데 짐값을 받지 않는 버스 회사도 있었다) 짐을 싣고 9시에 출발한 버스는 중간에 보스니아 국경을 지날때 여권을 걷어갔다 도장을 찍어 돌려주었고(두번 정차하였다) 이름을 들어본적이 있는 여러 소도시들과 작은 정류장에 정차하였다.
10분정도 화장실 타임도 있었다.
그래서 4시간 30분 걸린다던 버스는 5시간 20분이 걸렸다...
와이파이와 핸드폰 충전 단자가 있던 Autotrans회사의 버스. 구간별 버스는 Get by bus사이트에서 한달전쯤 모두 예약했다.
이건 길바닥 간이 정류장마다 다 선다;; 이러니 예정시간이 초과된다.
보스니아 국경.
드라마도 보고 가이드북도 읽고, 생각보다 버틸만은 했지만, 마지막에 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달리는데 바다를 보니 조금 무섭기도 했다.
스플리트 버스 터미널
나는 이때까지도 유심을 사지 않은 상태라....버스내 와이파이를 잡아서 내리기 직전 호스트에게 20분내로 도착한단 메세지를 보냈다(부킹닷컴 예약페이지 내에 메세지 기능이 편리했다)
그리곤 캐리어를 열심히 끌고 구글맵에서 미리 예습한대로 숙소를 찾아갔다. 성벽을 왼편에 끼고 가는 길은 돌바닥이 우툴두툴해서 캐리어를 끌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나중에 체크아웃후에는 궁전 반대편 매끈한 길을 이용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건물 앞에 젊은 남자 호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도에 이것저것 동그라미를 치며 안내해주고, 숙소 비용을 받고 악수를 청하고 떠났다.
에어비앤비 형식은 정말 맘이 편하지 않지만 크로아티아는 호텔이 너무 적고 호스텔은 싫고 대부분의 숙소가 이런식의 개인 민박형태였다.
궁전 바깥 바로 뒷길에 위치한 곳이고 조금만 걸어가면 쇼핑 거리가 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공용 공간이 있다.
공용 공간에 세탁기도 사용가능하다.
공용 공간서 문을 하나 더 열쇠로 열고 들어가면 내가 예약한 방.
부킹닷컴 사이트의 사진과 별반 차이 없는 깔끔한 룸이었다.
무엇을 해먹을 수 있는 숙소를 중간 중간 섞었다. 덕분에 울령병 없이 크로아티아에서의 2주간의 여행을 잘 할 수 있었다.
호스트가 주고 간 지도.
주방 도구도 잘 갖추어져 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뷰.
3박하면서 숙소 잘 골랐다고 스스로 엄청 뿌둣해했다. 너무 마음에 들었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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